배추 잎에 구멍이 생겼을 때 확인할 해충 5가지와 구별법

배추 잎의 벌레 먹은 구멍과 배추좀나방 유충

배추 잎에 구멍이 생겼다고 모두 배추좀나방 피해는 아닙니다. 구멍의 크기와 모양, 피해가 난 잎의 위치, 배설물과 유충의 움직임을 함께 보면 배추좀나방·벼룩잎벌레·배추흰나비·도둑나방·민달팽이를 빠르게 좁힐 수 있습니다.

배추 잎 위에서 확인된 작고 녹색인 배추좀나방 유충
배추 잎 위의 배추좀나방(Plutella xylostella) 유충. 사진: K. Chaikovska, Wikimedia Commons, CC BY 4.0. 원본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먼저 확인할 5가지

  1. 작은 원형 구멍인지, 불규칙하게 크게 뜯긴 구멍인지 봅니다.
  2. 잎 앞면보다 뒷면과 어린 속잎을 먼저 확인합니다.
  3. 유충을 건드렸을 때 몸을 흔들거나 땅으로 떨어지는지 봅니다.
  4. 검은 배설물, 점액 자국, 잎맥만 남은 흔적을 찾습니다.
  5. 해질 무렵과 밤에도 다시 관찰합니다.

1. 배추좀나방

어린 유충은 잎 뒷면에서 엽육을 갉아 얇은 막을 남기고, 자라면서 작은 구멍을 만듭니다. 유충을 건드리면 몸을 심하게 흔들거나 실을 타고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벼룩잎벌레

어린 배추 잎에 바늘로 뚫은 듯한 작은 원형 구멍이 촘촘하게 생깁니다. 작은 검은 성충이 가까이 다가가면 벼룩처럼 튀는 행동을 보입니다. 모종과 생육 초기에 피해가 크면 생장이 크게 늦어질 수 있습니다.

3. 배추흰나비 유충

초록색 유충이 잎 가장자리부터 비교적 크게 갉아 먹고 검은 배설물을 남깁니다. 잎맥만 남을 정도로 피해가 커질 수 있으므로 어린 유충 시기에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도둑나방류

낮에는 흙이나 잎 사이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 잎을 불규칙하고 크게 먹습니다. 낮에 유충이 보이지 않는데 밤사이 피해가 늘면 해질 무렵 손전등으로 확인합니다.

5. 민달팽이

구멍의 가장자리가 매끈하지 않고 불규칙하며, 잎과 흙 위에 반짝이는 점액 자국이 남습니다. 비가 온 뒤나 습한 밤에 피해가 증가합니다.

피해 흔적으로 비교하기

피해 흔적 우선 확인할 해충
작은 원형 구멍이 촘촘함 벼룩잎벌레
잎 뒷면의 얇은 막과 작은 구멍 배추좀나방
큰 섭식 흔적과 검은 배설물 배추흰나비·도둑나방류
밤에 증가하고 점액 자국이 있음 민달팽이

발견 직후 관리 순서

  1. 피해 잎의 앞뒤를 보고 알과 어린 유충을 제거합니다.
  2. 잡초와 낙엽, 습한 은신처를 정리합니다.
  3. 포장 여러 지점을 같은 방법으로 조사해 발생 범위를 기록합니다.
  4. 방충망과 한랭사를 사용할 때는 틈과 파손 부위를 확인합니다.
  5. 약제가 필요하면 배추와 확인된 해충에 등록된 제품인지, 어린 유충기에 사용할 수 있는지와 수확 전 안전사용기준을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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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농촌진흥청 농사로의 배추과 작물 해충 자료를 바탕으로 피해 흔적별 확인 순서를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