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가 푸른 채 시들 때: 풋마름병(청고병) 간이진단

토마토가 잎이 누렇게 변하기 전에 푸른 상태로 갑자기 시들고, 낮에 심했다가 밤에 잠시 회복한다면 풋마름병(청고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토양에서 전염되는 세균병으로 고온·과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진행하므로, 감염주를 일찍 구분하고 오염된 흙과 물의 이동을 차단해야 합니다.

빠른 확인 체크리스트

  • 잎이 누렇게 변하기 전 푸른 상태로 갑자기 시드는지 봅니다.
  • 낮에 시들고 밤이나 이른 아침에 잠시 회복하는지 확인합니다.
  • 줄기 절단면의 물관 갈변과 물속에서 우윳빛 세균액이 나오는지 살핍니다.
Ralstonia solanacearum에 감염되어 풋마름 증상을 보이는 토마토
토마토 풋마름병 병징. Clemson University–USDA Cooperative Extension Slide Series / Bugwood.org, 미국 연방정부 저작물 Public Domain

대표 증상

  • 처음에는 위쪽 잎 또는 한쪽 가지가 한낮에 시들고 아침·저녁에는 다시 펴지는 현상이 반복됩니다.
  • 진행되면 잎 색이 비교적 푸른 상태에서 포기 전체가 급격히 시들어 고사합니다.
  • 줄기를 자르면 물관 조직이 황갈색 또는 갈색으로 변해 있습니다.
  • 포장에서는 불규칙하게 한두 포기에서 시작하고, 배수 방향이나 관수 경로를 따라 확산할 수 있습니다.

현장 간이진단

시들기 시작한 포기의 지제부 줄기를 깨끗하게 잘라 투명한 물에 담가 둡니다. 절단면에서 우윳빛 실 같은 세균액이 흘러나오면 풋마름병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관 갈변과 세균액은 중요한 단서지만, 정확한 병명은 농업기술센터나 전문기관의 진단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슷한 증상과 구별하기

구분 주요 차이
풋마름병 잎이 푸른 채 급격히 시들고 줄기 물관이 갈변하며 물 검사에서 흰 세균액이 나올 수 있음
시들음병 아랫잎부터 누렇게 변하거나 한쪽 잎만 황화하는 경향이 있고 진행이 상대적으로 느림
역병·뿌리썩음 지제부와 뿌리에 수침상 갈변·부패가 뚜렷한 경우가 많음
관수 부족 여러 포기가 동시에 시들고 물을 충분히 주면 회복하며 세균액이 보이지 않음
염류장해 뿌리 끝 갈변과 생육 정지, 잎 가장자리 마름이 함께 나타나며 배지 EC가 높을 수 있음

원인과 발생 환경

병원균은 Ralstonia solanacearum 계통의 세균입니다. 토양과 병든 뿌리 잔재에서 오래 생존하며 뿌리 상처를 통해 들어가 물관에서 증식합니다. 토양 온도가 높고 물이 많은 장마철, 배수 불량, 과도한 관수, 미숙퇴비와 염류집적, 선충이나 작업으로 생긴 뿌리 상처가 발생을 돕습니다. 오염된 흙, 농기구, 작업화, 관개수와 묘로도 퍼질 수 있습니다.

예방과 재배 관리

  1. 건전묘 사용: 뿌리 상태가 좋고 시들음이나 줄기 변색이 없는 묘를 선택합니다.
  2. 배수와 관수 관리: 높은 이랑과 배수로를 만들고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며 감염 구역의 물이 건전 구역으로 흐르지 않게 합니다.
  3. 저항성 대목: 상습 발생지에서는 재배 조건에 맞는 저항성 대목 접목묘를 검토합니다.
  4. 장기 윤작: 토마토·고추·가지·감자 같은 가지과 작물을 연속 재배하지 말고 비기주 작물과 충분한 기간 돌려짓습니다.
  5. 뿌리 보호: 정식과 중경 작업 때 상처를 줄이고 뿌리혹선충 피해도 함께 관리합니다.
  6. 작업 위생: 건전 구역부터 작업하고 도구·장화·운반 상자의 흙을 제거해 소독합니다.

발생 후 대응 순서

  1. 시든 포기를 표시하고 줄기 물관과 물속 세균액을 확인합니다.
  2. 의심 포기는 흙을 흩뜨리지 않게 뿌리째 제거해 포장 밖에서 처리합니다.
  3. 감염 구역의 관수와 배수 경로를 분리하고 작업은 마지막에 합니다.
  4. 발생 위치와 날짜를 기록해 다음 작기의 윤작·토양 관리 계획에 반영합니다.
  5. 농약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토마토와 풋마름병에 현재 등록된 제품인지 공식 시스템에서 확인하고 라벨의 안전사용기준을 지킵니다.

핵심 요약

토마토 풋마름병은 고온·과습한 토양에서 잎이 푸른 채 빠르게 시드는 세균병입니다. 줄기 물관 갈변과 물속 세균액이 구별에 도움이 되며, 치료보다 건전묘·배수·저항성 대목·장기 윤작·작업 위생으로 병원균 유입과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 정보

공식 참고자료

최종 확인일: 2026년 8월 30일. 실제 진단과 방제는 재배 방식과 지역 지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발견 직후 관리 순서

  1. 의심 포기는 뿌리 주변 흙과 함께 격리해 제거합니다.
  2. 오염된 흙·관수 물·작업 도구가 다른 두둑으로 이동하지 않게 합니다.
  3. 간이진단만으로 단정하지 말고 농업기술센터 진단과 등록 약제의 적용 정보를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