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잎이 아래쪽부터 누렇게 변하고 포기가 쉽게 뽑히거나, 인경 밑부분이 갈색으로 썩는다면 양파 시들음병(밑썩음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토양에서 오래 생존하는 병원균 때문에 한번 발생한 밭에서는 반복 피해가 생기기 쉬우므로, 증상 확인과 함께 윤작·토양 관리·상처 예방을 종합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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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시들음병의 대표 증상
- 전 생육기에 발생할 수 있으며, 처음에는 잎이 구부러지고 누렇게 변합니다.
- 병이 진행되면 잎이 오그라들고 끝부터 마르거나 포기 전체가 쇠약해집니다.
- 뿌리가 암갈색으로 썩고 납작하거나 반투명하게 보이기도 하며, 감염 포기는 생육이 부진하고 쉽게 뽑힙니다.
- 인경을 세로로 잘랐을 때 밑부분의 조직이 갈색으로 변색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수확할 때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운송·저장 중 밑부분에서 부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증상과 구별하는 방법
| 구분 | 주요 특징 |
|---|---|
| 시들음병 | 잎 황화와 시듦, 뿌리 부패, 인경 밑부분의 갈변이 함께 나타남 |
| 노균병 | 잎에 길쭉한 황백색 병반이 생기며 습할 때 회보라색 곰팡이가 관찰됨 |
| 무름병 | 조직이 물러지고 물이 흐르듯 썩으며 악취가 동반되기 쉬움 |
| 흑색썩음균핵병 | 뿌리와 인경 표면에 흰 균사가 퍼지고 작은 검은 균핵이 다수 형성됨 |
| 양분 부족·습해 | 여러 포기에서 비교적 고르게 황화되며, 인경 밑부분의 뚜렷한 갈변이 없을 수 있음 |
원인과 발생하기 쉬운 환경
농촌진흥청 농사로는 병원체를 Fusarium oxysporum으로 설명합니다. 병원균은 토양에 널리 분포하는 토양전염성 곰팡이로, 병든 잔재나 토양에서 생존하다가 가는 뿌리와 상처를 통해 침입합니다. 토양 온도가 16℃ 이하일 때는 발병이 적고 25~28℃에서 잘 발생하며, 산성 토양과 사질 토양에서 피해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뿌리응애·고자리파리·선충 등으로 뿌리에 상처가 생기거나 비가 잦아 과습해지면 감염 가능성이 커집니다.
재배 전 예방 관리
- 윤작: 발생이 심했던 밭은 양파·마늘·파 등 같은 부추과 작물을 이어짓지 말고, 가능하면 5년 이상 비기주 작물과 돌려짓습니다.
- 건전한 묘와 육묘 자재: 증상 없는 묘를 사용하고, 오염 가능성이 있는 육묘판·도구·상토를 그대로 재사용하지 않습니다.
- 토양 산도 관리: 토양 검정을 바탕으로 석회를 사용해 pH 6.5~7.0 수준을 목표로 조절합니다. 임의로 과량 살포하지 않습니다.
- 배수 개선: 두둑을 높이고 배수로를 정비해 강우 뒤 물이 오래 고이지 않게 합니다.
- 미숙퇴비와 과다 시비 방지: 미숙퇴비와 염류 집적은 잔뿌리를 손상시켜 감염 통로를 늘릴 수 있습니다.
생육 중 재배 관리
- 포장을 주기적으로 살펴 잎 황화·시듦·생육 부진이 한곳에서 늘어나는지 확인합니다.
- 작업 순서는 건전 구역에서 의심 구역 방향으로 잡고, 흙이 묻은 농기구와 신발은 구역 이동 전에 세척합니다.
- 관수는 토양 상태를 확인해 과습과 건조 스트레스를 모두 피하고, 병든 포기 주변으로 물이 흘러가지 않게 합니다.
- 뿌리에 상처를 내는 토양 해충과 선충 발생 여부를 함께 점검합니다.
- 수확 때 상처 난 인경과 밑부분이 변색된 인경은 건전한 양파와 분리해 저장합니다.
발생 후 대응 순서
- 의심 포기를 뿌리와 함께 조심스럽게 뽑아 절단면과 밑부분의 갈변을 확인합니다.
- 병든 포기와 잔재를 포장 밖으로 제거하고, 작업 도구에 묻은 흙을 제거·세척합니다.
- 배수 불량, 과습, 뿌리 상처, 산도와 염류 문제를 함께 점검해 다음 재배 전 개선합니다.
- 농약이 필요한 경우 상품명만 보고 선택하지 말고,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현재 등록된 작물명 ‘양파’와 병해충명 ‘시들음병’을 확인한 뒤 표시사항을 지킵니다.
핵심 요약
양파 시들음병은 잎의 황화·시듦과 함께 뿌리 및 인경 밑부분이 갈변하는 토양전염성 병해입니다. 25~28℃의 따뜻한 토양, 산성·사질 토양, 과습과 뿌리 상처가 발생을 돕습니다. 발생 뒤의 단일 조치보다 건전한 묘, 윤작, 배수, 토양 산도, 위생 관리를 묶어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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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참고자료
최종 확인일: 2026년 8월 30일. 지역·품종·재배환경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으므로 현장 진단과 최신 등록정보를 함께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