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흰잎마름병은 세균이 잎의 상처와 물길을 통해 퍼뜨리는 병입니다. 잎끝이나 가장자리에서 황색·황백색 마름이 길게 내려오는 것이 대표적이며, 집중호우·태풍·침수 뒤 포장 전체로 급격히 번질 수 있습니다.

대표 증상
- 잎끝·가장자리: 작은 수침상 병반이 생긴 뒤 황색 또는 등황색으로 변하며 위아래로 길게 확대됩니다.
- 진전된 잎: 병든 부분이 황백색에서 회백색으로 퇴색하고, 건전 부위와의 경계가 물결처럼 불규칙합니다.
- 세균 점괴: 아침 이슬이 있을 때 병반 표면에 옅은 우윳빛 물방울이 맺혔다가 마르면 노란 작은 점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 심한 포장: 잎이 급격히 마르고 광합성이 떨어져 등숙이 나빠집니다. 상습 발생지에서는 본답 초기부터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빠른 구별법
| 구분 | 주요 차이 |
|---|---|
| 흰잎마름병 | 잎끝·가장자리에서 황백색 마름이 길게 내려오고 경계가 물결 모양입니다. 침수·강풍 뒤 확산하기 쉽습니다. |
| 도열병 | 회백색 중심과 갈색 테두리의 방추형 병반이 잎 가운데에도 나타납니다. |
| 잎집무늬마름병 | 수면 가까운 볏대의 잎집에서 타원형 구름무늬가 시작해 위로 번집니다. |
| 깨씨무늬병 | 참깨알처럼 작고 둥근 갈색 반점이 잎 전체에 흩어집니다. |
| 비료·고온 장해 | 잎끝 마름은 생겨도 물결 모양의 병반 경계와 세균성 점괴가 뚜렷하지 않고, 포장 내 분포가 비교적 균일합니다. |
원인과 발생 환경
병원균은 세균인 Xanthomonas oryzae pv. oryzae입니다. 농사로의 기존 자료에는 Xanthomonas campestris로도 표기되어 있습니다. 병원균은 병든 식물과 수로 주변의 겨풀·나도겨풀 같은 기주 잡초에서 살아남고, 논물과 비바람, 잎의 상처를 통해 퍼집니다.
배수가 나쁜 저습지, 질소를 많이 준 논, 상습 발생지에서 위험이 큽니다. 특히 7월 하순~8월 하순에 비가 잦고 강수량이 많을 때, 태풍의 강한 바람으로 잎에 상처가 생길 때, 논이 오랫동안 침수될 때 발병이 급증할 수 있습니다.
예방과 재배 관리
- 저항성 품종 선택: 상습 발생지에서는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종자 정보를 확인해 저항성 품종을 우선 검토합니다.
- 배수로 정비: 장마 전 논둑과 배수로를 정비해 침수 시간을 줄입니다.
- 기주 잡초 제거: 논둑·관개수로의 겨풀과 나도겨풀 등 전염원이 될 수 있는 잡초를 재식 전에 정리합니다.
- 질소 과용 피하기: 표준시비량과 토양검정을 참고해 균형 시비하고 병 발생 뒤 질소 추비를 삼갑니다.
- 논물 이동 주의: 발생 논의 물이 건전한 논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물꼬와 관개 순서를 관리합니다.
- 폭우 뒤 조사: 침수·태풍 직후 잎끝과 가장자리의 수침상 병반을 여러 지점에서 확인합니다.
발생 후 대응
세균병은 이미 넓게 마른 조직을 되살릴 수 없으므로 배수를 서두르고 병든 논의 물 이동을 차단해 확산을 줄이는 것이 우선입니다. 불필요한 질소 추비와 잎에 상처를 내는 작업을 피하세요. 약제 방제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사용할 경우 반드시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벼-흰잎마름병’에 현재 등록된 농약과 적용 시기를 확인하고 제품 라벨의 희석배수·사용 횟수·수확 전 안전사용기준을 지켜야 합니다.
핵심 요약
잎끝과 가장자리에서 물결 모양으로 길게 내려오는 황백색 마름, 침수·강풍 뒤 급속 확산이 핵심 단서입니다. 배수와 수로 잡초 제거, 질소 절제, 발생 논의 물 이동 차단이 가장 중요한 관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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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참고자료
최종 확인: 2026년 8월 30일. 실제 방제 전 최신 공식 등록정보와 제품 라벨을 다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