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키다리병은 감염된 볍씨가 주된 전염원이 되는 종자전염성 곰팡이병입니다. 모가 유난히 가늘고 길게 웃자라며 연한 녹색을 띠는 증상이 잘 알려져 있지만, 균주와 환경에 따라 오히려 생육이 멈추거나 썩어 죽는 형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 증상
- 육묘상: 건전한 모보다 키가 훨씬 크고 가늘며 잎이 연한 녹색 또는 황록색으로 보입니다.
- 본답: 감염주는 마디 사이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져 포기 위로 솟아 보이고, 뿌리 발달과 새끼치기가 약합니다.
- 고사형: 일부는 웃자람 없이 생육이 멈추거나 밑동이 갈변·부패하면서 말라 죽습니다.
- 후기: 줄기 아래쪽 마디에 흰색 또는 분홍빛 곰팡이 포자가 보일 수 있고, 이삭이 나오지 않거나 불임립이 늘어납니다.
빠른 구별법
| 구분 | 주요 차이 |
|---|---|
| 키다리병 | 주변 모보다 가늘고 길게 웃자라며 황록색이고, 밑동에 곰팡이와 갈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 밀파·고온 웃자람 | 육묘상 전체가 비교적 균일하게 연약해지며 특정 모만 비정상적으로 솟는 양상이 덜합니다. |
| 질소 과다 | 포기 전체가 진한 녹색으로 무성해지는 경향이 있고 키다리병의 가는 황록색 감염주와 다릅니다. |
| 모잘록병 | 어린 모의 지제부가 물러지거나 잘록해져 넘어지며 길게 웃자라는 증상이 핵심이 아닙니다. |
| 뜸모 | 급격한 온도·수분 변화 뒤 육묘상에서 집단적으로 시들고 뿌리 활력이 떨어집니다. |
원인과 발생 환경
주요 병원균은 Fusarium fujikuroi이며, 감염된 볍씨의 껍질과 내부에 균사와 포자가 남아 다음 재배기에 전염됩니다. 발아와 육묘 과정에서 균이 자라며 지베렐린 계열 물질을 만들어 비정상적인 웃자람을 일으킵니다.
감염 종자를 자가채종해 반복 사용하거나 종자소독의 물 온도·시간·약액 농도와 교반이 부정확할 때 위험이 커집니다. 육묘 중 고온, 밀파, 오염된 상자·최아기·침종수가 병 확산을 돕습니다. 출수기에 병든 포기에서 생긴 포자가 꽃으로 날아가 종자를 다시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예방과 재배 관리
- 건전한 종자: 보급종 등 검정된 종자를 사용하고, 발생 포장에서 자가채종한 볍씨 사용을 피합니다.
- 정확한 종자소독: 해당 연도 농촌진흥청 지침에 따라 온탕침법 또는 등록 종자처리제를 적용하며 온도·시간·희석배수를 정확히 지킵니다.
- 염수선과 종자 정선: 충실한 종자를 선별하되 염수선만으로 병원균이 완전히 제거되는 것은 아니므로 종자소독을 함께 실시합니다.
- 기구 위생: 육묘상자·침종통·최아기와 작업도구를 세척하고 오염된 물을 반복 사용하지 않습니다.
- 적정 육묘: 지나친 밀파와 고온·과습을 피하고 육묘장의 통풍을 확보합니다.
- 병든 포기 제거: 육묘상과 본답에서 비정상적으로 웃자란 포기를 발견하면 포자가 퍼지기 전에 뽑아 포장 밖에서 처리합니다.
발생 후 대응
이미 증상이 나타난 감염주는 정상 회복이 어렵습니다. 육묘상에서는 병든 모를 제거해 이앙하지 말고, 본답에서는 출수 전에 감염주를 제거해 다음 해 종자 감염을 줄이세요. 채종 목적 포장은 특히 엄격히 관리해야 합니다. 농약을 사용할 경우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벼-키다리병’ 또는 종자처리 용도로 등록된 농약인지 확인하고, 처리 방법·온도·시간·희석배수와 안전사용기준을 제품 라벨대로 지킵니다.
핵심 요약
주변보다 가늘고 길게 웃자란 황록색 모가 대표 단서입니다. 가장 중요한 예방은 건전 종자와 정확한 종자소독, 육묘기구 위생이며, 감염주는 출수 전에 제거해 종자 재감염을 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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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참고자료
최종 확인: 2026년 8월 30일. 종자소독과 방제 전 최신 공식 지침 및 제품 라벨을 다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