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붉은별무늬병은 봄철 배 잎 앞면에 선명한 주황색 반점을 만들고, 시간이 지나면 잎 뒷면에 뿔 모양의 돌기가 생기는 녹병입니다. 병원균은 배나무에서만 계속 살지 못하고 향나무류와 배나무를 오가므로 주변 중간기주 관리가 중요합니다.

대표 증상
- 잎 앞면: 꽃이 진 뒤 작은 황색 반점이 나타나고 점차 선명한 주황색~적갈색 원형 반점으로 커집니다.
- 검은 점: 주황색 병반 안에 작은 검은 점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잎 뒷면: 여름으로 갈수록 같은 위치가 부풀고 황갈색의 뿔·솔 모양 돌기가 여러 개 형성됩니다.
- 과실·새가지: 어린 과실이나 새가지에도 주황색 반점과 기형·비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심한 경우: 병든 잎이 일찍 떨어지고 어린 나무의 생육과 과실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빠른 구별법
| 구분 | 주요 차이 |
|---|---|
| 붉은별무늬병 | 잎 앞면은 선명한 주황색 원형 반점, 뒷면은 시간이 지나 뿔 모양 돌기가 생깁니다. |
| 검은별무늬병 | 잎과 과실에 올리브색~검은 딱지 병반과 균열이 생기며 주황색 반점·뿔은 없습니다. |
| 점무늬병류 | 갈색 또는 검은 반점이 주로 나타나고 잎 뒷면에 녹병 특유의 뿔 모양 구조가 없습니다. |
| 응애 피해 | 작은 흰 점이 촘촘히 생겨 잎이 청동색으로 변하며 원형 주황 반점과 뿔이 없습니다. |
| 약해 | 살포 방향을 따라 불규칙한 변색·마름이 나타나고 병반이 주황색 원형으로 발달하지 않습니다. |
원인과 발생 환경
병원균은 Gymnosporangium 속 녹병균이며 배 붉은별무늬병에는 Gymnosporangium sabinae 등이 관여합니다. 병원균은 향나무류의 가지와 혹에서 월동하고, 4~5월 비가 오면 주황색 젤리 모양 포자덩어리를 만들어 배나무로 포자를 날립니다. 배 잎에서 만들어진 다른 포자는 다시 향나무류를 감염합니다.
배 꽃이 진 뒤 비가 오고 잎이 오래 젖을 때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향나무류가 가까이 있고 봄철 강우와 바람이 잦은 과원, 새잎이 많이 전개되는 시기에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예방과 재배 관리
- 주변 향나무류 조사: 과원 주변 향나무류의 가지에 혹과 봄철 주황색 젤리 포자덩어리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 중간기주 관리 협의: 타인 소유 조경수나 방풍수는 임의 제거하지 말고 소유자·지자체·농업기술센터와 관리 방법을 협의합니다.
- 병든 잎 수거: 초기 병든 잎과 과실을 수거해 과원 바닥에 방치하지 않습니다.
- 수관 통풍: 전정과 유인으로 새잎이 비와 이슬 뒤 빨리 마르게 합니다.
- 봄철 예찰: 꽃이 진 직후부터 비가 온 뒤 어린 잎의 노란~주황색 작은 반점을 집중적으로 확인합니다.
- 기상정보 활용: 4~5월 비 예보와 지역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를 확인합니다.
발생 후 대응
배 잎에 뿔 모양 구조가 생긴 뒤에는 이미 감염이 진행된 상태이므로 병든 잎을 제거하고 다음 해 향나무 월동 전염원과 봄철 초기 감염을 줄이는 계획을 세웁니다. 농약을 사용할 때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배-붉은별무늬병’에 현재 등록된 농약인지 확인하고, 제품 라벨의 적용 시기·희석배수·사용 횟수·수확 전 안전사용기준을 지킵니다.
핵심 요약
잎 앞면의 선명한 주황색 원형 반점과 뒷면의 뿔 모양 돌기가 핵심입니다. 병원균이 향나무류와 배나무를 오가므로 주변 중간기주를 확인하고, 꽃이 진 뒤 봄비가 오는 시기에 집중 예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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