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새잎이 오그라들고 모자이크·원형 반점·생장점 고사가 나타나면 바이러스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증상이 겹치며 비료장해나 총채벌레 피해와도 비슷하므로, 감염 포기를 일찍 찾아 전염원을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주요 증상
- 잎에 짙고 옅은 녹색이 섞인 모자이크무늬가 생깁니다.
- 새잎이 작아지고 오그라들며 포기 생육이 위축됩니다.
- 잎과 과실에 둥근 고리무늬·괴사 반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생장점과 새순이 갈변해 말라 죽거나 가지가 기형으로 자랍니다.
- 과실이 울퉁불퉁해지고 착색 불량과 낙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원인과 전염 경로
고추에서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감자바이러스Y(PVY), 고추마일드모틀바이러스(PMMoV) 등 여러 바이러스가 문제됩니다. TSWV는 주로 총채벌레, CMV와 일부 바이러스는 진딧물이 옮깁니다. 감염 묘, 주변 잡초, 작업자의 손과 도구, 감염 식물의 즙액도 종류에 따라 전염원이 될 수 있습니다.
비료장해·해충 피해와 구별하기
- 바이러스 의심: 모자이크와 고리무늬, 생장점 괴사, 포기별 불규칙 발생이 함께 나타납니다.
- 총채벌레 직접 피해: 어린잎과 꽃에 은백색 긁힌 흔적, 작은 검은 배설물과 벌레가 관찰됩니다.
- 영양·염류장해: 같은 관수·시비 구역에서 비교적 일정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토양 EC와 pH 확인이 필요합니다.
육안만으로 바이러스 종류를 확정할 수 없습니다. 의심 증상이 빠르게 늘면 농업기술센터의 진단키트 또는 정밀진단을 이용하세요.
예방과 재배 관리
- 바이러스 증상이 없는 건전한 모종을 구입합니다.
- 육묘장과 시설 출입구·측창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총채벌레와 진딧물을 정식 전부터 예찰합니다.
- 청색·황색 끈끈이트랩으로 매개충 유입을 매주 확인합니다.
- 시설과 포장 주변의 잡초를 제거해 바이러스와 매개충의 중간 기주를 줄입니다.
- 감염 의심 포기는 봉투에 넣거나 주변 식물과 접촉하지 않게 제거합니다.
- 적심·유인·수확 도구와 손을 자주 세척하고 건전 포기부터 작업합니다.
발생 후 대처
식물체 안의 바이러스를 직접 치료하는 약제는 없습니다. 심하게 감염된 포기를 남겨두면 매개충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제거하고, 총채벌레·진딧물의 발생 밀도를 낮춰 추가 확산을 막습니다. 같은 작용기작의 약제를 반복하면 저항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등록정보와 라벨을 확인해 교호 사용 원칙을 지킵니다.
농약 사용 전 확인
농약은 바이러스 자체가 아니라 총채벌레·진딧물 같은 매개충 관리 목적으로 검토합니다.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작물 ‘고추’와 대상 해충명을 입력해 현재 등록된 제품과 수확 전 사용시기·횟수를 확인하세요.
참고 자료
최종 확인일: 2026년 8월 30일. 증상만으로 바이러스 종류를 확정하지 말고 필요하면 농업기술센터에 진단을 의뢰하세요.